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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 드 퍼퓸 vs 오 드 뚜왈렛 – 향수 농도에 따른 차이 쉽게 정리

향수를 고르다 보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.
바로 오 드 퍼퓸(EDP)오 드 뚜왈렛(EDT).
같은 브랜드, 같은 향인데 가격이 다르고 지속 시간도 제각각인 이유, 바로 이 ‘농도’ 차이에 있습니다.

하지만 단순히 “EDP는 진하고 EDT는 가볍다”는 말만으로는 부족하죠.
이 두 향수 타입의 차이, 언제 어떤 걸 써야 하는지, 각각 어떤 분위기를 연출하는지까지 제대로 알면
향을 고르는 기준이 완전히 달라집니다.

이 글에서는 오 드 퍼퓸과 오 드 뚜왈렛의 정확한 차이,
그리고 향수 농도별 지속력, 추천 상황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.

🌿 향수를 고를 때 꼭 마주치는 단어, EDP와 EDT

향수를 고를 때 ‘오 드 퍼퓸(EDP)’ 혹은 ‘오 드 뚜왈렛(EDT)’이라는 표기를 본 적 있으시죠?
종종 EDP는 더 비싸고 오래간다고 알고 있지만,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.

사실 이 두 가지는 단순한 가격 차이가 아니라, 향수의 농도, 지속 시간, 향의 분위기, 그리고 사용 목적까지 모두 다릅니다.
어떤 향수 타입이 나에게 맞는지 알기 위해서는 이 개념을 꼭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.

🧪 향수의 농도란 무엇인가요?

모든 향수는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.

  • 향료(에센셜 오일) – 향의 중심이 되는 성분
  • 알코올 – 향을 분산시키고 퍼지게 하는 매개
  • 정제수 – 향의 농도를 조절하는 보조 성분

이 중 향료가 얼마나 포함되었느냐가 바로 ‘향수의 농도’이며, 이 농도에 따라 지속력과 향의 무게감이 결정됩니다.

💡 향수 농도별 분류표

향수 종류향료 농도지속 시간특징
퍼퓸 (Parfum)20~30%8~12시간 이상가장 진하고 무게감 있는 고급 향수
오 드 퍼퓸 (EDP)15~20%5~8시간일상과 격식을 모두 아우르는 고급 향
오 드 뚜왈렛 (EDT)5~15%3~5시간산뜻하고 가벼운 무드, 캐주얼함
오 드 코롱 (EDC)2~5%1~2시간휘발성 높고 청량한 인상
바디 미스트1~3%1시간 이내향보다는 피부 보습 중심

🌸 오 드 퍼퓸(EDP) vs 오 드 뚜왈렛(EDT) – 핵심 차이점 3가지

✅ 1. 향료 농도와 지속력의 차이

오 드 퍼퓸(EDP)은 향료의 농도가 15~20% 수준으로, 오 드 뚜왈렛(EDT)보다 훨씬 높은 향료 함량을 자랑합니다.
덕분에 한 번 뿌려도 5시간 이상 향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, 중요한 자리나 외출 전용으로 많이 선택됩니다.

반면 EDT는 5~15% 정도의 농도로 구성되어, 향은 덜 진하지만 더 가볍고 상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.
여름철, 외출 전, 또는 낮 시간대에 적합한 사용감을 줍니다.

✅ 2. 연출되는 분위기와 어울리는 상황

EDP는 무게감 있고 관능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, 저녁 약속, 겨울철 등에 잘 어울립니다.
특히 잔향이 중요할 때, 또는 향수 하나로 하루 종일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을 때 적합합니다.

반면 EDT는 보다 경쾌하고 산뜻한 무드를 자아냅니다.
캐주얼한 일상, 가벼운 외출, 운동 전후에 어울리는 구성으로, 덧뿌리기도 부담 없습니다.

✅ 3. 가격과 실용성의 차이

같은 브랜드, 같은 향이라도 EDP는 EDT보다 일반적으로 더 비쌉니다.
이는 향료 함량이 많고, 지속 시간이 길기 때문입니다.

그러나 이는 용량 대비 사용 횟수의 차이로 연결됩니다.
EDT는 더 자주 뿌려야 하므로, 향수를 더 자주 교체하거나 다양한 향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유리합니다.
반대로 하루 한 번으로 충분히 향을 유지하고 싶은 경우라면 EDP가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.

🌬 기타 향수 형태는 어떤 것이 있을까?

향수는 액체 스프레이 타입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.
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타입을 고르면 활용도가 훨씬 높아집니다.

향수 형태특징추천 사용 팁
고체 향수왁스 형태, 향이 은은하고 휴대성 뛰어남손목, 귀 뒤에 소량 바르기
헤어 퍼퓸머리카락 전용 향수, 정전기 방지 효과 있음직접 뿌리기보단 빗에 분사해 빗기
바디 미스트보습 기능 + 향 제공, 은은한 사용감샤워 후, 운동 전후 사용 추천

💡 외출 전에 바디 미스트 → EDT → 헤어 퍼퓸 순으로 레이어링하면 향의 지속력과 깊이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.

🕰️ 언제 어떤 향수 타입을 써야 할까?

상황추천 향수 타입
여름철 낮 시간대 외출오 드 뚜왈렛(EDT), 오 드 코롱
겨울 저녁 모임, 공식 석상오 드 퍼퓸(EDP), 퍼퓸
운동 후나 활동 전바디 미스트, EDT
하루 종일 향 유지 원할 때퍼퓸, EDP

상황에 따라 향수를 바꾸는 것이 더 효과적인 향 선택법입니다.
같은 향이라도 어떤 농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.

✅ 요약 정리

  • 오 드 퍼퓸(EDP) = 향료 농도 높음, 지속력 강함, 격식 있는 자리/겨울/저녁
  • 오 드 뚜왈렛(EDT) = 향료 농도 낮음, 가볍고 산뜻, 일상/여름/운동 전후
  • 향수는 **‘향’뿐만 아니라 농도와 상황’**을 함께 고려해야 제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.

💬 당신은 어떤 향수 타입을 즐기시나요?

오 드 퍼퓸의 깊이 있는 잔향을 선호하시나요,
혹은 오 드 뚜왈렛의 산뜻한 첫인상이 더 끌리시나요?

댓글로 여러분의 취향을 나눠주세요.
향수는 개인의 감각과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언어입니다.
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

📌 함께 읽으면 좋은 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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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k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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